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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릉벌꿀 가공센터’ 본격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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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릉벌꿀 가공센터’ 본격 운영 돌입

오는 12일 사천면 노동리에서 준공식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고품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양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강릉벌꿀 가공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벌꿀농축시설은 수분 감량을 통해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나, 강릉에 관련 시설이 없어 인접한 시․군의 벌꿀농축시설을 이용하는 등 양봉농가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강릉시는 고품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양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강릉벌꿀 가공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강릉시

이에 강릉축협이 보조사업자로 나서며, 총 사업비 4억 2200만원(도 3100만원, 시 1억 6900만원, 강릉축협 자부담 2억 2200만원)을 투자하여 지난 5월 공사 시작 후 11월 말에 완공했다.

농축장(199㎡)과 2대의 농축시설을 갖춘 '강릉벌꿀 가공센터'는 타지역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양봉 생산성 증대 및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여 시간적, 경제적으로 양봉인들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사천면 노동리 1041-1 일원에서 ‘강릉벌꿀 가공센터’ 준공식을 개최하여 양봉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 표창장 수여를 비롯한 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꿀벌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에 종봉 입식비 1억 500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화분반죽시설, 양봉기자재, 밀원수 확대식재 및 보전 등 양봉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강릉벌꿀 가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의 벌꿀 생산 공급이 확대되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양봉농가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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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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