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도내 참가 학생 5명 전원 수상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주최로 열린 ‘제11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강점 개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교육청 대표 총 54명(초등 29명, 중등 25명)이 참가해 각자 이중언어 말하기 실력을 겨뤘다.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에서는 지난 9월 도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이 참가했으며 '나의 학교생활' 및 '진로계획' 등을 주제로 한 한국어 발표에 이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등 부모의 모국어로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 송준기(성남외국어고) 학생이 중등부문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천미래(원곡고)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 김니키타(성안중) 학생과 최다니엘(성안초) 학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서예성(금광초 조령분교장) 학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며 참가 학생 전원이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송준기 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가치 있는 기업의 CEO가 꿈이다”라며 “다양하고 포용적인 우리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이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