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극단 크리에이션 전남 전국연극제 본선 무대 올라

‘나르는 원더우먼’ 공모 통해 선정…버스 여 차장 이야기 담아

▲연극제 홍보 포스터 ⓒ극단 크레시션

충남 천안의 극단 크레이션이 전남전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전남전국연극제는 6일~13일까지 전국 공개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6개 작품을 선정했다.

극단 크레이션은 ’나르는 원더우먼‘이라는 작품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1970년대 시내버스 여차장들 이야기를 엮어 만든 작품으로 인간 존엄성과 평등, 자유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극단 크레이션은 2020년 창단한 신생 극단이다.

하지만 4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극단 천안에서 상임연출로 할동해 온 석애영 씨가 극단을 이끌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석 씨는 부산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여 연극·무용·음악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30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왔다.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석애영 연출가는 “충남을 대표해 전남전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돼서 영광이다. 열정을 다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 함께 해준 단원들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선배 연극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