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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 다양성·개방성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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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 다양성·개방성 존중해야"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힘싣기… "카타르 가보니 전세계 좋은 학교들 분교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해야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고 그게 바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에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아야 기업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에 가보니까 도하에 교육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 좋은 학교들의 분교를 유치해서 카타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며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대입 개편안이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쏠림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다양성과 개방성 강화를 명분으로 이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까지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 설립근거를 되살리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의미하고, 획일화는 반대로 이념화로 귀결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진영의 좌우를 막론하고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라고 부연했지만, 이전 정부의 교육 정책을 '획일화 정책'이라고 비판해온 여권의 인식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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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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