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 결과 민주당 47.8%, 국민의힘 36.3%, 정의당 2.6%, 진보당 0.9%, 기타정당 1.8%, 없음 9.2%, 잘모름 1.5% 무당층 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조사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별로는 부산·울산·경남(38.9% vs 39.6%), 대구·경북(32.7% vs 47.4%), 강원(39.1% vs 51.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2.6% vs 41.5%)은 오차범위내에서 민주당이 앞섰고, 인천·경기(51.6% vs 34.0%)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무리한 검찰 수사'와 '야당 탄압 중단, 영수 회담 제안'을 내세우며 상승 흐름 이어가려 했지만, 기대만큼 상승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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