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에 홍범도 관련 서적이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국방부의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이 지난달 25~26일 언론에 보도된 뒤 28~29일을 기점으로 홍범도를 다룬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민족의 장군 홍범도>(한길사 펴냄), <범도> 1·2(문학동네 펴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레드우드 펴냄), <홍범도 장군>(한울아카데미 펴냄) 등 관련 단행본 5종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교보문고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9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홍범도 평전>은 47.3배, <민족의 장군 홍범도>는 40.3배, <범도> 1·2는 약 7배 판매량이 증가했다. 교보문고는 원칙적으로 도서의 개별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는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소식으로 역사 문제와 이념 등 다양한 논쟁이 불거진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싶은 독자들의 마음이 책 판매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한국일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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