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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은 최대 치적' 발언 다음날 김만배 인터뷰, 우연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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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은 최대 치적' 발언 다음날 김만배 인터뷰, 우연이겠나"

李 배후설 주장…윤재옥 "<뉴스타파> 기사 타 매체보다 SNS에 먼저 올렸는데 해명도 없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허위 의혹이 일고 있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논란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후설을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국민께서 대선에 영향을 끼친 허위 인터뷰가 김만배, 신학림 두 사람만의 거래로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계신다"며 "2021년 대장동 사건이 국민에게 알려지고도 한참 침묵하던 이 대표가 9월 14일 '대장동 개발은 최대 치적'이라고 첫 해명을 하자 다음날 김만배가 허위 인터뷰 한 것이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친민주당 언론과 보조를 맞춰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 수사 의혹 띄우기를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 지도부도 수사하겠다며 바람 잡았는데 이런 일사불란함이야말로 기획의 결과 아니고 뭐겠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대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조우형에게 커피 왜 타줬냐'고 묻고 <뉴스타파> 보도를 기다렸다는 듯 어떤 매체보다 먼저 SNS에 올렸는데 이에 대해 해명 한 마디 없는 것도 부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 때 진실을 밝히겠다고 큰소리치면서 치고 나가다가 스스로 범행을 드러낸 전례가 있기 때문인지 이제는 아예 문어발식 이슈 물타기로 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모양"이라며 "그럴수록 민주당을 바라보는 의혹의 눈초리만 커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한편 "어제 검찰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1심 재판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징역 6년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는 등 피고인 15명에게 실형을 구형했다"며 "검찰은 이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 선거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최악의 반민주 선거로 규정했다"고 울산시장 선거 관련 야권 관련자들의 혐의도 비판했다.

그는 "선거 자체도 반민주 선거였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판도 정의 실현과 거리가 멀다"며 "이 사건은 2020년 1월 29일 공소가 제기됐지만, 재판 준비에만 1년 4개월이 걸리는 등 무려 3년 7개월이 지난 후에야 1심 재판 절차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명수 사법부의 노골적 재판 지연이 대통령 친구가 이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과 무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법부가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전모를 조기에 남김없이 밝히고 신속하게 단죄했다면 최근 드러나고 있는 대장동 몸통바꾸기 선거공장 게이트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이유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의 당론 채택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장관 인사설이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으로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행 이슈로 돌파하겠다는 정략적 계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리하게 행안부 장관 탄핵을 밀어붙여 6개월 가까이 행정 공백을 초래한 민주당이 하루도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되는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 기어이 안보공백 사태를 만들려 하는 것이 기가 막힌다"며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도 겹겹이 쌓인 사법리스크와 대선공작 게이트를 덮을 방도가 생기지 않음을 알고 무리한 탄핵 추진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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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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