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진태 "광복 완성은 1948년 건국, 시작보다 완성이 더 중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진태 "광복 완성은 1948년 건국, 시작보다 완성이 더 중요"

78주년 광복절을 전후로 '뉴라이트' 진영에서 주장해 왔던 '1948년 대한민국 건국론' 논란이 다시 재현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 인사들이 '1948년 건국'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1945년 해방 이후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에 진주하고,이 땅에는 38선이 그어졌다"며 "그 뒤로 3년 간 '건국의 아버지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을 세웠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입각한 헌법을 기반으로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을 만든 것이다. 진정한 독립, 진정한 광복을 이룬 것이다. 광복의 시작은 1945년 해방이지만, 광복의 완성은 1948년 건국"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작도 중요하지만, 완성이 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는 '남한 단독정부'라고 폄훼하고 분단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도 한다"며 "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1946년 2월 북조선인민위원회가 세워지고,1948년 2월에는 조선인민군이 창설됐다. 북한에는 이미 단독정부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분단의 책임은 명백히 북한과 구소련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건국의 아버지들의전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역사적 결단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미 1948년에 단독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1948년 남한이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을 건국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이같은 '뉴라이트' 시각에 기울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며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규정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경축식이 열려 김진태 지사(가운데) 등 참석인사들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