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과 경선 추억' 꺼낸 홍준표 "민심 이겼지만 당심 져…하루살이들 권력은 한순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과 경선 추억' 꺼낸 홍준표 "민심 이겼지만 당심 져…하루살이들 권력은 한순간"

'수해 골프' 파문으로 국민의힘에서 징계를 받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나를 잡범 취급 하면서 제물로 삼아 수해대비 부실과 각종 스캔들이 묻혀 졌다면 그걸로 나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대구시장으로 내려 올때는 총선 관여도 지자체 장은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고 총선 책임론으로부터도 해방되기 때문에 내려 온 것"이라며 "나는 내년 총선이 우리가 이기기만 바랄뿐이지 징계하고 상관없이 내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나는 국민적 기반으로 정치 하는 사람이지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15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당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 나 밖에 없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했다.

홍 시장은 "친이도 친박도 친노도 친문도 모두 다 권력에 빌붙은 하루살이였다. 태풍이 오고 있다.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쟁했던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에서) 민심에서는 10% 이상 이겼으나 당심에서 져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내주고 대구시장으로 내려 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회의원 5선, 경남지사 재선, 대구시장 등 선출직 8선에 당대표 두번까지 합치면 10선 선출직을 지낸 것은 저는 정치적 기반을 계파에 두지 않고 국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 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한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 순간에 불과 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국민적 기반이다. 국민적 기반이 없으면 그건 모래성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JTBC 화면 갈무리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