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신평은 언제 어떻게 '尹 멘토'가 됐나?…尹, 과거에 "제 처가 신평 글 꼭 읽어보라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신평은 언제 어떻게 '尹 멘토'가 됐나?…尹, 과거에 "제 처가 신평 글 꼭 읽어보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주변에서 자칭 멘토 행세 하면서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 하거나 측근으로 자처 하면서 참언(讒言)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하며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것도 문제다.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무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지게 작대기라도 모아 총선에 대비할 때다. 총선 지면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조국 수사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사퇴 파동 때부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사퇴하면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고, 대선 출마를 앞둔 2021년 7월에 윤 대통령을 만난 후 1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했다며 "저는 윤석열 후보가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그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후 신평 변호사의 출판 기념회를 직접 찾아서 축사를 하고 "신 변호사가 페이스북에서 저에게 날선 비판을 해주실 때는 제 처가 꼭 읽어보라고 그 글을 보내준다"고 말해 김건희 영부인이 신 변호사의 조언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해 왔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신 변호사에게는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별칭이 생겼다.

신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신당 창당설'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4일 "대통령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 공식 임명된 특보와 자문위원을 제외하면 멘토라는 게 없다"며 "대통령은 사적으로 국정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