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을 대리한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지난 3월 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정 변호사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때는 지난 4월 10일로 알려졌다. 이에 고소장을 접수한 서초경찰서는 그간 관련 사실 확인에 나섰다.
고소장에는 정 변호사가 A 변호사의 신체 특정 부위를 수초 간 눌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 변호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씨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조사 결과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강 씨를 대리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21년에도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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