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은 지금 사퇴해도 하나도 과하지 않다"며 "이런 분이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그냥 도망간 것 아니냐,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신청한 뒤 자료도 안 내고 그냥 가버렸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불법의 문제는 아직이고 그거는 모르는 것"이라면서도 "24시간 돌아가는 코인장에 영혼이 있는 분이고 여의도에는 거의 알바 개념으로 와 계셨던 분인 것은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지금 김남국 개인에 대한 조명이 좀 지나가면 그 얘기를 꺼낼 것 같다"며 "아무 근거 없는 생각인데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는) 코인에는 좀 멀지 않을까"라고 봤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8월 국민권익위 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되자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