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제공된다는 보도에 대해 "바이든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정상들이 마음속으로는 찜찜할 텐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G7정상회담에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원장은 18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일본이 G7 회의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식탁에 올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의 G7정상회담 참석에 대해 "일본이 곧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할텐데, 거기에 들러리 서주러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G7에 가서 그 문제를 확 반대하고 와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애매모호하게 들러리서고 오면 엄청난 저항의 촛불이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를 '빨래건조대'(clotheshorse,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 표현한 것을 두고 "우리나라 퍼스트레이디를 잘 써주면 좋은데 김 여사의 패션에 대해서 그렇게 비하를 하니까 저는 기분이 나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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