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순신광장 일원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된다

4.7㎞ 구간에 2억5천만원 투입…에너지 절약·안전한 밤거리 조성

차량과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가로등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제어 시스템이 전남 여수지역에 도입된다.

여수시는 이순신광장로 일원 약 4.7㎞ 구간에 총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투입, 조명센서 92개와 디밍제어기(밝기조절) 164개를 오는 8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 청사 전경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대상 지역은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여수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일명 '여수 밤바다'의 핵심구역이다.

이번에 설치하게 될 스마트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절약 효과는 물론 낭만포차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해 이순신광장 일원이 여수의 명품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완료 후 효과 등을 검증해 여수국가산단, 율촌 제1산단 및 관내 터널 등에도 스마트 가로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도시로서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