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명승'으로 알려진 여수시 금오산 향일암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을 위해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을 추진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일(수) 오후 2시 여수 시민회관에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는 김종빈(前 검찰총장), 박수관(YC TEC 회장), 진옥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석천사 주지), 위재춘(지역주민 대표)씨를 상임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연규 스님(대한불교조계종 향일암 주지)과 김현철(여수예술랜드 대표)씨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김태년(더불어민주당 前 원내대표)·주호영(국민의힘 前 원내대표) 국회의원을 대표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번 발대식은 상임추진위원장들의 인사말과 함께 공동위원장의 인사말, 고문 국회의원들의 영상 축사 후, 김회재 국회의원의 '향일암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 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 발족문 낭독, 추진위원회 향후 운영 방향 발표 등의 본행사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향일암 군부대 이전 촉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2월 국방부가 ‘향일암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과 '문화재 인근 군부대 이전 추진법(문화재보호법,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회재 의원은 "향일암 거북머리에 군부대가 위치하면서 한 해 200만명이 찾고 있는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고 군부대로 인해 순례길까지 차단되면서 향일암의 1,300년 역사도 함께 단절됐다" 며 "향일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거북머리에 위치한 군부대를 신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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