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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원내대표 놓고 갑·을 지역구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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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원내대표 놓고 갑·을 지역구 갈등 '여전'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위 연찬회에서 또 '충돌'

민주당 기초의회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지난해 7월 심한 갈등을 겪었던 전남 여수시의회가 또 다시 원내대표 문제로 잡음이 커지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안규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시·도의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찬회 자리에서 백인숙 의원이 원내대표로 소개되자 시의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해 10월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전남도당 각 기초의회 대표의원 선출자 명단.ⓒ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수지역 시·도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이날 연찬회는 여수 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와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안 위장이 의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A의원을 민주당 여수시의회 원내대표로 소개하자 B의원이 발끈하면서 막말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B의원은 "8대 전반기 의회 출범시 대립과 갈등의 원천인 민주당 원내대표직은 의회의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의 폐해가 크기 때문에 두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A 의원은 원내대표직은 전남도당에서도 승인한 상태이고 도당에서 각 지역위원장은 물론 중앙당에까지 현황보고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맞받았다.

이처럼 여수지역에서 원내대표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갑과 을로 나누어진 지역위원회의 주철현, 김회재 두 국회의원들의 견해 차이로 풀이된다.

여수을 지역의 김회재 의원은 지난해 7월에 실시한 원내대표 선출당시 잡음이 발생했기에 전 도당위원장인 김승남 위원장이 없던일로 처리키로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수갑 지역 주철현 의원은 당의 절차와 규정에 의해 선출된 원내대표를 무시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당 관계자는 "각 기초의회 대표의원 선출자에 대한 사항은 지난해 10월 21일 전남도당의 최대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사항으로 번복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원내대표문제로 더 이상 논쟁을 멈추고 당의 절차와 규정을 지키면서 의원들간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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