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저감조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기준 동부권역(기장군)과 남부권역(동·서·중·영도·남·수영·해운대구)에, 15시 기준, 중부권역(금정·연제·동래·부산진구)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100㎍/㎥ 미만이면 해제된다.
이는 지난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와 22일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추가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동해상에서 재순환해 들어오는 기류에 의해 황사가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시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즉각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사업장·건설공사장 가동·조업시간을 조정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차량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저감조치에 나섰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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