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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으로 등단한 김은숙 여수시청 팀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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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으로 등단한 김은숙 여수시청 팀장 '화제'

박꽃 피는 밤 외 9편 시 출품 '문학시대' 제135회 시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

지난 2021년 전남문인협회가 주최한 전남백일장 시부문에서 장원으로 당선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김은숙 전남 여수시청 팀장(행정 6급)이 ‘문학시대’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해 화제다.

6일 관계자에 따르면 ‘문학시대’는 1987년 창간 이래 수많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권위 있는 문학지로 알려져 있다.

▲김은숙 여수시청 초·중·고등 교육지원 팀장

김 팀장은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시로 표현한 박꽃 피는 밤 외 9편의 작품을 출품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문학상 심사를 맡은 김시철 시인과 박종철 시인, 성춘복 시인, 조병무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는 길 위에 드러나고 감추어지는 경험요소들이 자연현상과 결부되어 있으면서 이를 서사적이면서 서정적으로 굴곡 지는 인생의 어느 의미 있는 장면의 이미지로 포착해 내는 솜씨가 믿음직스럽게 다가와 당선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당선 소감에서 “내 삶이어서 소중한 내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코로나로 멈춰진 일상이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 과정으로 이끌었다”며 “아직은 온전히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 부끄럽고 낯설지만 마음이 전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위로받고 위로해 주는 시를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시심으로 보여주시는 신병은 선생님과 문예창작 문우들을 비록 해 여수문협 회원들과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그 품격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여수출신으로 청주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여수시청 홍보기획팀장, SNS소통팀장을 거쳐 초·중·고등 교육 지원 업무를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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