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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월 무역적자 계절요인 탓…시차 두고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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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월 무역적자 계절요인 탓…시차 두고 개선될 것"

"우리 경제 한파 한가운데"…방산·원전 등 지원키로

지난달 한국의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로 집계된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탓이 크다며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차차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가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1월 무역적자 확대에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달 무역적자의 다른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단가 급락과 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경제 활동 차질"도 꼽으며 "우리 경제가 극심한 한파 한 가운데에 있다"고 평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여러 변수"가 작용하리라고 전제하면서도 현 무역수지는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인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 자료를 보면, 1월 한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126억9000만 달러였다.

아울러 한국의 무역적자 행진은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전인 1995년 1월에서 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으로 11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업황이 좋지 못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수출 기업 실적 재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새로운 전략 수출 산업으로 꼽히는 방산, 윤석열 정부가 수출 산업으로 강조하는 원전 등의 수출금융 지원액은 작년 9조3000억 원에서 올해는 두 배 이상인 20조 원 이상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해당 산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 무역보증을 서고, 특히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작년 20개이던 거점 무역관을 올해 31개로 늘리기로 했다.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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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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