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일 시무식에서 '속도·현장 중심·혁신'을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이 세 가지를 새해 과제로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먼저 속도를 언급하며 "현장에서는 당장, 시급히 필요하다고 외치는데 행정은 실행 단계마다 외부 위원회를 여는 등 너무 무겁고 발걸음이 더디다"면서 "절차를 위한 절차가 아닌지 성찰해야 하고 필요한 사업과 정책이 때를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모든 정책은 학교 현장의 필요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책과 사업이 일선 학교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야 하고 정책의 효과는 있는지 촉각을 세워야 한다"면서 "학생의 입장, 현장의 교사, 교직원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야 학교가 제 기능을 다하고 전북교육이 성장을 한다”"고 밝혔다.
혁신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혁신은 문자 그대로 생살을 드러내고 껍질을 벗기는 고통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나부터 혁신해야 교실혁명도, 수업혁신도, 행정혁신도, 교육대전환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시무식에서 직원들은 교육 가족의 새해 희망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한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2023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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