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동조합 중 하나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이하 포스코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 민노총 탈퇴 재투표에서 찬성 69.93%로 가결됐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264명 중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포스코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찬반투표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포스코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속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찬성률 66.9%로 안건이 가결됐으나 반대 입장이던 금속노조가 이의를 제기했고, 고용노동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28일부터 30일까지 재투표를 진행했다. 오늘 오후 재투표에서 찬성이 69.93%로 앞서 진행된 투표보다 3.03%p가 더 높게 나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