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022년산 고추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특별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영양 지역은 5월 중순 냉해, 6월 가뭄 및 고온 피해 등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부진한 데다 수확을 앞둔 8월 잦은 비로 바이러스성 병해가 확산해 수확량이 줄고 품질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의 마른 고추 10a당 단수는 240kg 내외로 전년 대비 22%가량 줄어들 것으로 영양군이 예측했다.
고추 작황 부진과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률이 전 년산 재고와 소비 부진, 품질 저하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인건비·자재비 인상에 이어 건조 연료비용까지 증가해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2022년산 홍고추 출하 농가에 대한 장려금 지원 대상을 애초 납품률 60% 이상 농가에서 납품률 30% 이상 농가로 한시적 확대해 kg당 30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건 고추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소득 보전을 위해 특별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올해 고추가 굉장히 흉작이라 시름이 깊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장기적으로는 생산비 보장을 위한 정책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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