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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P 추가 하락해 28%…대북 정책 '평화적 해결'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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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P 추가 하락해 28%…대북 정책 '평화적 해결' 67%

여성부, 성별·연령별로 의견 갈려…北도발엔 '평화적 해결 추구' 67% vs '군사적 해결' 25%

윤석열 정부가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여성부 폐지에 대한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연령집단별로 의견이 갈렸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여성부 폐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응답은 42%, 반대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찬성 49%, 반대 35%로 찬성 의견이 10%포인트 이상 높았고, 여성의 경우 찬성 34%, 반대 42%로 반대 의견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와 60대에서 찬성 의견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20대는 50%-34%(이하 찬반 순), 30대는 51%-30%, 60대는 50%-31%였다. 의외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은 연령소집단은 30대였다.

반면 40대(33%-48%), 50대(35%-50%)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70대 이상은 34%-30%로 찬성 의견이 약간 더 높았다.

대북정책은 '평화적 해결' 67% vs '군사적 해결' 25%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 예고 등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의 71%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면서도 3분의2 이상은 평화적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갤럽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다음 중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보느냐? 평화적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보느냐, 아니면 평화적 외교적 해결책은 효과가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물은 대 대한 답은 전자가 67%를 차지한 반면, 후자는 25%에 그쳤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쪽이 우세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군사적 해결책 희망자가 많아 양론이 비슷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 49%, 불필요하다 44%로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갤럽은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보수층(71%), 20대와 60대(60% 내외) 등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 진보층(70%), 40대(62%) 등에서 많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 1%포인트 하락…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6%P 우세

매주 정례 시행하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해 전체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정의당 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상승폭이 크기는 하지만, 추석연휴 이후 9월 3주차부터 매주 정당 지지율은 매주 변동폭도 크고 1위 정당도 거의 매번 뒤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조사도 이같은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9월 3주차는 국민의힘 38%-민주당 31%로 국민의힘이 7%포인트 우세였으나, 바로 다음주인 9월 4주차에는 양당 모두 34%로 동률이었고, 9월 5주는 오히려 민주당 36%-국민의힘 31%로 민주당이 5%포인트 우세, 10월 1주는 국민의힘 33%-민주당 32%로 박빙세였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2%(8919명 통화시도, 1002명 응답완료)였다. 설문지 문항 및 통계 보정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담은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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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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