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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자들, 여의도서 '노동권 보장' 요구하는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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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자들, 여의도서 '노동권 보장' 요구하는 행진한다

28일 국회 앞서 5대 요구안 발표

플랫폼 노동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노동권 보장 등 5대 요구안을 선전하는 행진에 나선다.

이날 라이더유니온, 전국대리운전노조, 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웹툰작가노조 등이 모인 '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오후 3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정부 5대 요구안을 선포하고 이후 여의도 일대를 행진하는 선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맞춰 플랫폼 노동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정부와 국회 측에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주최측은 이날 행진에 배달 라이더, 웹툰·웹소설 작가, 모빌리티 택시 기사,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이 자신이 일할 때 사용하는 오토바이와 퀵보드, 자전거, 택시 등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이 강조할 5대 요구안은 △플랫폼 기업에 노동법 상 사용자 책임을 묻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고 △플랫폼 노동자에게는 생활임금을 보장하며 △플랫폼 노동자의 수익에 직결되는 관련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이에 노동자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며 △플랫폼 노동자에게 사회보험과 안전망을 적용하고 △플랫폼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사회가) 플랫폼 기업을 혁신의 상징처럼 얘기하지만 독립계약자 신분으로 내몰린 노동자가 없이는 단 한 푼의 이윤도 획득할 수 없다"며 그러나 "(플랫폼 기업으로 인해) 시민의 정보 주권은 박탈되고, 자영업자들은 플랫폼 기업에 더 강하게 속박되고 있"으며 "정보인권과 경제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정부는 오히려 플랫폼 자본을 위한 규제완화에만 나서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이들은 이 같은 흐름이 결국 "플랫폼 자본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플랫폼 자본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핵심"으로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5대 요구안을 제시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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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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