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스코노조 "태풍 피해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 호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스코노조 "태풍 피해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 호소  

지금은 피해 복구에 매진해야 할 시기...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태풍 피해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고 호소하며, 창사 이래 가장 큰 사고에 대해 지금은 피해 복구에 매진해야 할 시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포스코노조는 먼저 "포스코 창사 이래 가장 큰 사고에 맞서 포스코노조 조합원을 넘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복구작업에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임하고 있는 조합원을 비롯하여 직원, 협력사 등 포스코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긴급한 상황에 아낌 없는 지원을 주신 민·관·군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금번 수해의 근본 원인이 '냉천 범람'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오천, 인덕, 청림 등의 냉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몸으로 겪었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야당 국회의원까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신입사원에서부터 임직원 모두가 피해 복구, 조업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포스코노조는 "지금은 피해 복구에 매진해야 할 시기다.  '냉천 범람'의 본질을 벗어난 원인 규명, 책임 소재 파악이란 미명하에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정부·정치권·지방자치단체에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냉천 범람'을 포스코의 잘못으로 호도해 복구작업에 임하는 조합원들의 사기를 꺾어서는 안 되며, 금번 이슈를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포스코에 근무하는 노동자와 회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측에 대해서도 "무리한 복구 작업으로 조합원과 직원의 안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합리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해 주길 바라며, 피해 복구에 땀 흘리는 조합원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내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등 재산 피해에 대해 회사 측의 성의 있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과 더불어 이와 관련 노사 공동 T/F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8천여 조합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가동되는 날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포스코가 7일 밝혔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연주공장에서 진흙을 퍼내고 있는 직원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