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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심장이 다시 뛰었다”...포항제철소 3고로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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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심장이 다시 뛰었다”...포항제철소 3고로 정상 가동

12일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 개시

가장 큰 피해본 압연라인 배수 작업 진행 중

제강 및 연주설비도 복구에 집중

조속한 시일 내 제강설비 정상화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인해 휴풍에 들어갔던 포항제철소 3고로가 다시 정상 가동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고로 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2일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1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했으며, 이날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냉천 인근에 위치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포항제철소의 피해액이 1조가 넘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복구 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정상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 포항 본사ⓒ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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