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 명을 넘었다. 주말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2만4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일 만에 2만 명을 넘은 전날(2만286명)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2만 명을 웃돌았다.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 주 사이 새 확진자 수가 전주의 두 배를 넘나드는 '더블링' 현상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전인 지난 3일 1만59명의 두 배 수준이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를 발생 경로별로 보면 국내 발생 2만160명, 해외 유입 250명이었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7265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한 주 전인 지난 3일의 8938.7명의 두 배 수준이다.
주말 들어서도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타격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재유행 대책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67명이다. 전날보다 6명 증가했다. 사망자 19명이 보고돼 누적 사망자는 2만464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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