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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유행 오나…4일 월요일 기준 6주 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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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유행 오나…4일 월요일 기준 6주 만 '최대'

새 확진자 6253명 확인…지난 주 두배 수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53명으로 집계돼, 월요일 기준 6주 만에 최대치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806명 줄어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23일 9975명 이후 월요일 기준(일요일 집계)으로는 가장 크다. 아울러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 3429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6089명, 해외 유입 164명이다.

국내 발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61명, 인천 282명, 경기 1890명 등 수도권 3333명(54.7%)이며 비수도권은 2756명(45.3%)이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89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주 전인 지난달 27일의 6965.1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소세가 둔화하고 다시 확산세가 관측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여름 들어 새로운 대유행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무더위로 인해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데 더해,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금주 확진자 추이를 주의해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꾸준히 확진자 수가 1만 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금주 들어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넘어 2만 명대 수준까지 넘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주 전 3429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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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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