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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의원에 전화해 "경제 어렵다. 당이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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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의원에 전화해 "경제 어렵다. 당이 협조해달라"?

대통령실 "다함께 힘 합쳐 일하자 얘기할 수 있어"…당내 갈등에 우회 불만 표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측근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최근 여당 내 갈등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JTBC 방송은 21일 "윤 대통령과 가까운 한 여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9일 밤 윤 대통령이 해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가 정말 어렵다. 여당이 잘 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원은 "고물가 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정부는 분주한데, 집권 여당이 이를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세한 통화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난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에 반대해 둘 사이 공방이 일고, 배현진 최고위원이 이 대표가 주도한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당 내 갈등이 이어진 점에 비춰보면,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불만을 표하며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자 "일일이 확인해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경제 상황이 어려우니 '다함께 힘 합쳐 일하자' 그런 이야기는 할 수 있겠다"고 했다. 명확한 답은 피했지만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은 셈이다.

'윤핵관' 중 하나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만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익명 보도를 했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아는 바 없다", "거기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그 언급을 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무성·황우여 전 대표 등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당내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는지 묻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기억이 안 난다"며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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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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