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하윤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부산에는 8년 만에 새로운 교육감이 탄생하게됐다.
2일 오전 3시 30분쯤 하윤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개표 상황실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은 하윤수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윤수 후보는 "부산 교육 4년의 막중한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부산 교육을 반드시 정상화 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약속 드린 공약은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선전을 펼쳤던 김석준 후보에게도 "좋은 정책들을 이어받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교육을 정상화해 우리 아이들이 인성과 창의를 배우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하겠다"며 "이와 함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그들이 부산의 대학과 산업 현장으로 진출하여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윤수 후보는 "다시 한번 부산 시민 여러분의 뜨러운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부산 교육 정상화에 저의 모든 혼과 정신, 열정과 헌신을 다하여 다시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부산발 제2의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치러진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현 교육감과 하윤수 전 총장간의 2파전으로 치르게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 양자 대결 구도가 성립돼 일찌감치 관심이 모아졌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만큼 선거 당일에도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최종 결과는 하윤수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