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교육감 후보들 막판 총력 유세...김석준-하윤수 "내가 미래 교육 적임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교육감 후보들 막판 총력 유세...김석준-하윤수 "내가 미래 교육 적임자"

'지방선거 D-1' 서면 일대서 지지층 결집, 김석준 "기본이 안된 후보" vs 하윤수 "진보 교육 심판"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부산시 교육감 후보들이 막바지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두 후보는 자신이 미래 교육을 이끌 적임자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석준 후보는 31일 오후 7시 부산진구 NC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그는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부산 교육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모범적인 교육으로 우뚝 세워놨다"며 "앞으로 다가올 4년은 미래 교육을 제대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데다 교육 환경도 크게 바뀌고 있다"며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통해 공부 말고 다른 재능이 있는 아이는 그에 맞는 재능을 키워 한 명의 아이도 낙오시키지 않고 모두가 미래의 당당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상대 후보는 입만 열면 깜깜이 교육이니 학력이 꼴찌이니 이야기 하면서 부산 교육을 근거없이 깎아내리고 있다"며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막중한 자리다. 아빠 찬스, 음주 운전, 학력 허위 기재로 논란된 상대 후보에게 부산 교육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근 토론 과정에서 봤듯이 하윤수 후보가 얼마나 제대로 준비가 됐었나. 기본이 안되있던 선수와 겨루는게 자존심 상할 정도다"며 "부산 교육은 깨끗하고 실력있고 검증받은 인물에게 맡겨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후보. ⓒ프레시안(홍민지)

앞서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는 하윤수 후보도 집중 유세에 나서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8년간 진보 교육감 체제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교육만큼은 꼴찌 수준이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양극화 문제도 심각해졌다"며 "획일적 평준화 교육에 경도된 한마디로 깜깜이 교육이다. 학부모들은 자녀 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부족한 과목은 무엇인지 도대체 알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일차적 목표인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겠다. 이와 함께 교육 격차와 양극화를 줄이고 인성 교육을 복원시키겠다"며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그들이 부산의 대학과 산업 현장으로 진출하여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하겠다. 기업들이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윤수 후보는 "내일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는 날이다. 지난 8년간의 낡은 이념·정파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산 교육의 역사를 만드는 날이다"며 "오롯이 한길만 걸어온 교육자로서 부산 교육 회복에 저의 모든 혼과 정신,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 부산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1일 치러질 교육감 선거는 3선을 노리는 김석준 현 부산시 교육감과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최근 진행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3명중 2명이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유보층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이 선거 판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교육감 선거는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중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후보. ⓒ프레시안(홍민지)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