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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가덕도신공항, 부유식 플로팅 공항으로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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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가덕도신공항, 부유식 플로팅 공항으로 추진하자"

2029년 개항 위한 방안 제시, 해상스마트시티 등 연계 효과 기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오는 2029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플로팅 공범'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7일 오전 9시50분 북항 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방안 가운데 유력한 대안 중 하나인 플로팅 공항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 가덕도신공항. ⓒ프레시안(박호경)

플로팅 공항 추진은 UN 해비타트와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인공섬 계획과 더불어 부산을 ‘해상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만드는 정책이라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지난 3월에 밝힌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는 엑스포 개최 등 긴급한 상황 및 지역 여건 등이 고려되지 않은 기존의 관행과 상투적 인식에 머문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이미 사전타당성 용역 발표 두 달 전부터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방안을 검토해왔고 윤석열 새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의지 또한 확고한 만큼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플랜으로 국토부안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완공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기존의 국토부 안을 기초로 조기 건설 로드맵 설정, 부산시(안) 사업시행자 지정과 총괄 사업 방식 즉 PMC를 도입, 신공법 다각도 검토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과학적 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추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부산이 UN 해비타트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초 플로팅 아일랜드 건설도 앞으로 해상 스마트 시티 시대를 선도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플로팅 공항으로 건설한다면 새로운 미래 분야인 해상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부산이 선도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은 기후 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미래에 대한 준비이자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스마트시티에 들어가는 모든 디지털 기술과 환경, 해양, 건축, 토목, 에너지, 소재 면에서 최첨단의 기술들이 응집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해상 스마트시티 건설의 세 가지 추진 전략으로 ‘추가 방재시설이 없는 정온도 해역을 활용하는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 및 공항복합도시의 용지난을 해결하는 것’, ‘국제 기술 보유로 관련 산업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미 인수위에서도 여러 번 토론이 이루어졌고 해양 플랜트 건설 쪽의 세계적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를 공론화하여 신공항 신속 추진의 근거를 확립하고 해상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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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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