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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막 올랐다"...현직 박형준에 변성완·김영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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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막 올랐다"...현직 박형준에 변성완·김영진 도전장

12일 공식 후보 등록 후 선거전 돌입, 박 우세 속 반전 모색하는 변·김 후보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부산시장 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정의당 김영진 후보 등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 승리에 이어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현직인 박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높지만 변 후보의 득표율이 대선보다 높게 나올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

12일 오전 세 후보는 모두 부산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겠다"는 강한 재선 의지를 보였다.

변 후보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던 부산이 지난 25년 동안 침체를 거듭하며 사람들이 떠나가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시장 권한대행 등 27년 동안 부산에서 일한 유능하고 청렴한 행정전문가로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 28년, 24년 1당 독점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4년 전 부산시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당의 이름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은 정당임을 확인했다"며 "부산을 만들어 시민의 삶을 제대로 지키는 정치를 진보정당 단일후보 정의당 김영진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세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박 시장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9~10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57.6%로 변성완 후보(29.4%)를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났다.

박 후보 측은 지난해 보궐선거 득표율인 62.67%를 넘기는 압도적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선 승리 후 단수 공천을 받기도 했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주요 현안들도 대거 포함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변 후보 측도 야당으로 선거를 치러야 하지만 국민의힘에 비해 공천 갈등도 적은 상황에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모두 함께하는 '원팀(One Team)' 전략을 통해 40% 이상 득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34.43%를 득표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서 38.15%를 얻었기에 기세를 탄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보정당 단일후보로 나온 김 후보는 현재 지지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두 자릿수 득표를 목표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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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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