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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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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겠다"

본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전 돌입...민주 변성완과 대결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나선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가 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정의당 김영진 후보까지 삼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캠프

박 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선관위에 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이 간절히 원하는 대부분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등 부산이 대한민국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의 선율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며 이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 강조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당선 후 지난 1년간의 성과로는 3조7000억 원 기업 유치와 투자,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 청년·신혼부부 정주 여건 지원,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정책, 장기표류과제 해결책 마련, '15분 도시' 추진, 유엔 해비타트 유치 등을 꼽았다.

박 후보는 재선 도전의 가장 큰 목표가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사람이 좋고 서로를 보살피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도시, 부산에서 자녀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교육도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와 일상의 문화가 함께 살아있는 문화관광 매력도시, 쾌적하고 어디서나 자연을 즐기며 걷기 좋은 탄소 중립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큰 숲을 보고 길을 낼 줄 알고, 장애물을 걷어내고, 동행자들과 따뜻하게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이 부산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꼭 입증해 보이겠다”고 재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공식 후보 등록일인 12일 선거전에 돌입했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9~10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형준 시장이 57.6%로 변성완 후보(29.4%)를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났다.

새 정권 안정론은 57.5%로 절반을 넘었고 견제론은 32.0%에 머물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2%였고 부정 평가는 34.2%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에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탈환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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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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