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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진보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숙으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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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진보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숙으로 단일화

8~9일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 여론조사…선거에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세종시교육감 중도·진보 예비후보로 확정된 사진숙 예비후보(가운데)가 함께 단일화에 참여한 김대유(오른쪽), 유문상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에서 승리를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중도·진보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사진숙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사 후보는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실시한 중도·진보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김대유 예비후보와 유문상 예비후보를 누르고 단일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중도·진보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추진단(단장 전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서범석)은 이와 같은 내용을 10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발표했다.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사진숙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대유, 사진숙, 유문상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3명은 지난 4일 후보 단일화 일정에 합의 한 후 일정대로 추진해 오늘 사진숙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며 “이번 단일화는 중도 진보를 표방하며 정책연대가 가능한 후보들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교육감은 그 어떤 선출직보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하며 교육자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은 세 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공동의 교육가치와 세종교육의 발전에 헌신 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 새로운 미래, 새로운 세종교육을 준비하는데 중지를 모아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로 기억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1일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세 명의 후보는 새로운 세종, 새 교육감을 표방하는 사진숙 후보를 중심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을 전하는 쉼 없는 여정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종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세종에서 나고 자라며 배우고 성장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세종 생애주기를 완성하는 일이고, 배움이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이 일은 누구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세종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단일화에서 탈락한 김대유 예비후보는“단일화의 시급성이 앞서 단일화를 이루게 됐다. 그동안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진숙 예비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유문상 예비후보도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용기도 필요하지만 아픔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며 “세종교육을 바람직한 모습을 바꾸기로 한 꿈을 접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세종교육을 신선한 변화로 가야한다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제 사진숙 예비후보를 도와서 세종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숙 예비후보는 “큰 뜻으로 동참해주셔서 결과를 이루어냈다”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면서 두 후보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김대유·사진숙·유문상 예비후보는 세종시 교육청 정문에서 단일화 협약식을 갖고 단일화 일정에 합의했다.

단일화 후보의 범위는 언론에 보도된 청탁금지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후보, 지난 선거에서 금품 살포 혐의를 받는 후보, 단일화에 의지가 없는 후보는 포함하지 않았고 정책연대가 가능한 후보로 기준을 정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사진숙 예비후보가 중도진보 단일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김대유· 유문상 예비후보는 사진숙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선거에 임하며 사진숙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한다.

특히 낙선된 양 후보가 추천하는 공약을 단일화 후보 공약에 추가하고 실현 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사진숙 후보는 김대유, 유문상 후보와 다시 회동을 통해 위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3명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고, 공약을 공유하며 낙선한 후보가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뛰는 사례는 처음으로, 교육자로서 결과에 승복하고 공동의 가치에 협력하는 아름다운 단일화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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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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