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수도권 다른 지역인 서울과 인천시장 가상 대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를 점했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서울, 경기, 인천 거주 남녀 각각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7.9%,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38.8%였다. 3위 무소속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5.6%였다.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2.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6%로 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3위 권수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1.7%였다.
인천시장 가상 대결 지지율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6%,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39.5%로 유 후보가 우세했다. 3위 이정미 정의당 후보 지지지율은 4.3%였다.
6·1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새 정부에 힘을 싣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물어본 결과도 엇갈렸다.
경기도에서는 응답자 47.8%가 '새 정부 견제론', 42.2%가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이 수치가 반대로 나타났다. 서울 응답자 중 '새 정부 견제론'에 동의한 이는 41.3%,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 이는 49%였다. 인천 응답자 중 '새 정부 견제론'에 동의한 이는 42.2%, '새 정부 안정론'에 동의한 이는 47.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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