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3명을 모텔에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은 뒤 강제로 필로폰까지 투약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원 A(50대)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B 씨 등 20대 남성 3명을 알몸상태로 감금한 채 B 씨의 몸에 담뱃불을 지지고 현금 475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B 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신고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B 씨 등이 대포통장을 파는 바람에 자신의 지인이 사기 피해를 봤다며 불러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지인 신고로 현장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나머지 일당에 대해서도 사건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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