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전북 기초단체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 중의 주인공'은 바로 한병락 전북 임실군수 예비후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실시한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후 재심을 통해 기사회생한 한병락 예비후보는 당초 단수후보자로 결정된 한완수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야말로 이번 민주당 경선에 있어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민주당이 이날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통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한 예비후보가 임실 후보로 낙점받게 됐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 대한민국 뉴욕부총영사를 역임했다.
그가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당시 제6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임실군수에 출마했지만, 정치 신인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몸소 느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8년이 흘러 임실군수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재도전장을 낸 그에게 임실군수로 향하는 길은 역시 평탄하지 않았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 배제가 결정된 그는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져야 하는 운명이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고,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그가 제기한 재심 청구를 인용하면서 경선 불씨를 되살렸다.
그의 재심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서 단수공천 후보로 결판 날 것만 같았던 임실군수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대역전극을 연출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북 14개 시장·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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