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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변성완에 민주당 '일치단결'...지선 승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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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변성완에 민주당 '일치단결'...지선 승리 모색

지역위원장들과 만찬 회동 통해 의기투합, 후보자들 원팀 정신 되새겨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부산지역 승리를 위해 원팀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인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힘을 모으며 원팀으로 선거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부산시장 본후보 등록을 최대한 미루고 시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전에 나서기 전 최대한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후 변 전 대행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부산 지역위원장들이 회동했다.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는 변 전 대행이 민주당 부산시장 공천을 받은 후 처음 전체 모임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기투합'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One Team)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팀 전략은 이번 지선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각 단위의 선거에 원팀 협약을 맺으며 공정경쟁을 약속했다. 이후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각 후보들이 모두 힘을 합치며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압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원팀은 더 중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관측이다.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패에 이어 대선에서도 부산에서 패배해 자칫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원팀을 통해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1만명에 가까운 신규당원이 유입된 것은 '원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기존 당원과 신규 당원이 하나의 힘을 모아 부산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본선 경쟁자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식 선거운동을 늦추고 있다는 점 역시 이같은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초기부터 빠르게 민심을 장악해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변 전 대행 스스로도 원팀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청와대 의전행정관이라는 점을 통해 '친노(親盧)' 표심과 민주당 정통성을 갖춘 후보임을 내세우면서 선거 초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공식 출마 선언 이후 18일부터는 최형욱 동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부산 16개 구·군 전체를 순회하며 원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남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는대로 변 전 대행 캠프에 합류해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변 전 대행 캠프 관계자는 "변 전 대행 캠프는 당원집회가 금지되는 오는 5월 2일 전에는 전체 지방선거 후보자가 모일 수 있는 결의대회를 준비 중이다"며 "부산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이 모두 원팀으로 선거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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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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