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에 나선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철도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와 손잡고 협력을 약속했다.
순천은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최근 전라선 고속철도사업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 종사자가 많은 도시여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3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본부장 이행섭) 회의실에서 ‘철도의 공공적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와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이행섭 본부장이 체결한 이번 협약서에는 모두 5개의 협약안(사진)을 담고 있다. 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 전용선의 조기 개통과 KTX 수서행 도입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최근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순천 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공동으로 연구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어 경전선 전철화 과정에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와 철도 문화자원도 생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철도문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조곡동 일원의 철도문화자원과 연계해 전국 최초의 철도회관을 건립하여 철도 역사관과 철도여행 플렛폼, 철도 관련 교육 및 직업체험, 관광홍보 기능은 물론 철우회 회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행섭 철도노조 본부장은 “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실행의지가 강한 허석 후보를 지지하고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석 후보는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동부권 3개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후보로 당선돼 민선 7기 순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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