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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대선 후 부산 8000여 명 입당...지방선거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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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대선 후 부산 8000여 명 입당...지방선거 해볼만"

현장 비대위회의 열고 지역 현안 공약 실천 약속, 尹당선인 인수위 비판도 쏟아내

대선 패배로 인해 6·1 지방선거에서 열세로 몰린 부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까지 열면서 지역 현안 공약 실천 약속과 함께 지지호소에 나섰다.

4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 부산에서 민주당은 단 한 곳도 이기지 못했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과 경남을 연결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싶었던 민주당의 노력이 부산시민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이재명 후보 약속은 부산을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경제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부산시민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겠다"며 "수도권을 제외하면 청년들이 취업할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 제2의 도시라고 하는 부산도 예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매년 25~35세 청년 약 3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부산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많은 청년들이 부산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라 생각하지만 정작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부산에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 이후 부산에서 8000여 명 이상이 입당 신청했고 절반 이상이 청년이라 들었다. 변화의 바람이 느껴진다"며 "비록 대선에서 졌지만 6·1 지방선거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붙는다. 민주당은 부산이 안고 있는 많은 현안을 균형발전과 청년 시각에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청년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에게 험지 중 험지였던 부산이 수십 년 동안 당원 동지 여러분의 눈물과 땀으로 지역 통합에 접점이 되고 있다"며 "원내 제1당으로서 부산과의 약속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가덕도신공항 2029년 완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해운산업 메카 윤석,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 부울경 수소산업벨트 등의 추진도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를 두고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방송문화진흥위 업무 보고 강행,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 종용,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 논란 등을 꼬집으며 "차기 정부 첫 단추인 인수위가 법과 원칙을 무시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역시 헌법과 법률을 파괴한 MB정권의 시즌2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재호(부산 남구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대선은 끝났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가 아직 선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0.73%라는 적은 표차 때문이 아니고, 정권교체 자체가 가지는 파급력이 과거에 비해 점점 더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두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의 골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이 그 마음의 간극을 좁히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 당선자의 지금까지 행보가 우려된다. 민생의 아픔을 치유하는 행보가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벌어졌던 국민의 간극을 더 넓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민주당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인호(부산 사하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부산 공약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늦어져서 2030엑스포 차질이 오고 경제공항으로서 가덕도신공항이 갖는 부산 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가 늦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정책 컨트롤 타원 설치, 경부선 철도 지역 55보급창, 8부두 군사시설, 해사전문법원 설립, 부울경 GTX 등 광약교통망 대폭 확충, KDB산업은행 등의 윤 당선인 공약을 두고 "노무현 정부때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부산 발전을 주도해온 부산 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부산 공약을 지키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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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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