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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사 포항 철길숲에서 열려...

'여성들도 주권자, 차별과 여성 혐오 정치에 투표로 심판'

포항여성회를 비롯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소속 단체들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포항 철길숲 일대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여성들도 주권자이며 차별과 여성 혐오 정치에 투표로 심판하겠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 투표권 쟁취, 일하는 여성으로서 권리와 지위 향상을 요구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돌봄을 여성에게 전가하고 차별적인 노동시장,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정치에 분노하며 이에 투표로 답하고자 한다”고 최근 대선 정국에서의 여성차별적인 발언 등을 성토했다.

이어 “해마다 발표하는 우리나라 성평등지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여성의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가사 및 돌봄 노동 또한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성인지 예산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마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것 같은 잘못된 정보로 성인지 예산을 언급하는 무지함에 놀랍고 우리나라 대선후보임이 부끄럽다”라며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애둘러 비판했다.

또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한 정치인들은 여성가족부의 개선 방향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과 사회적 논의를 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 단체는 “젠더 갈등을 해결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고 이를 이용해 표를 얻고자 하는 정치인에게 우리는 투표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이번 대선으로 우리는 성평등이 후퇴되는 일이 없도록 여성들도 주권자임을 보여주고 차별과 여성 혐오 정치에 투표로 심판하고자 한다” 적극적 투표와 심판 의지를 밝혔다.

▲포항 철길 숲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포항 행사ⓒ프레시안(박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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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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