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에 비해 이 후보는 3.3%p(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1.3%p 하락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안에 있으나, 순위는 바뀌었다. 이 후보가 수치상으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은 이 조사에서 6주 만이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p 하락한 5.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문항에선 응답자의 84.1%가 '계속 지지하겠다'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13.5%였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물은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7%는 투표 의사를 밝혔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률은 1.0%였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 '지원이 급하므로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51.5%, '추경예산 증액 후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6%p 오른 38.5%, 국민의힘이 0.5%p 하락한 34.0%로 집계됐다. 뒤이어 국민의당 7.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8%, 부정평가도는 49.8%였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2.0%p)는 지난해 2월19일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소 격차다.
이번 조사는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자동응답방식(ARS) 10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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