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이하 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경북대학교의 특허 농업미생물 14종 사용계약을 맺어 3500여 농가에 650t의 미생물을 공급해 농축산물 품질향상 및 수량 증대를 지원했다.
18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생물을 사용한 마늘, 양파농가들은 상품성과 생산성이 20%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결과가 알려지며 올해 미생물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가 대폭 늘어나 기술센터는 주문수요에 맞추기 위해 미생물 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미생물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인 ‘유용 미생물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 구입 금액의 5%를 적립해 주고 있다.
미생물 GH1-13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고추 23%, 감자 16%의 증수 효과와 고추역병 53%, 탄저병 64% 억제효과가 입증됐다. 더불어, 종자 침지하는 단순한 처리방법으로 작물의 수량을 늘려주고 상품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 일손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공급받는 미생물(KNU)은 토양의 인산가용화 및 염류 장애 개선, 작물 생육촉진, 잿빛곰팡이병 방제, 고추 탄저병 방제, 진딧물 방제, 악취저감 등에 다양한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미생물로 특히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80% 방제 효과를 보여 수량이 1.5배 늘어났다.
신회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미생물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구입 혜택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친환경농산물 재배에 대한 자발적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친환경농산물 확대 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혜택과 지력증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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