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 흐름이 이른바 '노저소고(老氐少高)' 현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연령층을 기준으로 유아부터 청소년, 청년층의 확진인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60대부터 90대 이르는 장년·노인층은 상대적으로 확진인원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이틀 간 도내 확진자 연령대 현황을 비교해 보면 이같은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일(총 확진자 1271명) 확진자에서 '10대 미만~30대'까지 확진인원은 총 7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7.8%를 차지했다.
이어 이튿날인 7일(총 확진자 1226명) '10대 미만~30대'까지 확진인원은 총 7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1.7%였다. 하루 만에 3.9%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와는 반대로 6일 확진자 중 '60대~90대'까지 확진인원은 215명이었고, 7일에는 172명으로 줄어들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현황으로 연령별 확진 비교를 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그러나 확진자가 1000명 대를 이어나가고 있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인위생 등에 각별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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