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해 줄어들고 있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4.5%,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3.0%였다.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보름 전 같은 기관 조사(이재명 39.1%, 윤석열 26.0%)에서 13.1%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다시 좁혀졌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2.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였다.
특정 후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6.9%가 이재명 후보를, 37.4%는 윤석열 후보를 꼽았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연장을 바란다는 응답은 38.2%,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5%, 부정 평가는 51.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2%, 국민의힘 33.7%였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9.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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