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이 집단감염에 의해 발병했다.
27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9125명 중 4530명이 집단발병 확진인원으로 집계됐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가까이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집단감염군은 순창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115명이 확진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2차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던 순창요양병원은 도내 단일시설로는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 기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유치원들과 그 가족, 유치원 종사원들로 일파만파 번져 나가고 있는 익산 유치원 집단감염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익산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인원이 현재까지 130명으로 순창요양병원의 확진자보다 15명이나 많다.
순창요양병원에 이어서는 김제 가나안요양원이 누적 100명으로 세 번째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시설이다.
한편 도내 누적 확진자 중 18%에 해당하는 1700명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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