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교통약자에 대한 대중교통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관표창을 받았다.
정선군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1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전국 161개 특별·광역·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시책의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계획과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정선군은 인구 규모와 도시철도 유무에 따라 분류된 5개 그룹 중 가장 많은 77개 지자체가 포함된 E그룹에서 우수 시책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내륙지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시작으로 고령화 사회라는 인식하에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버스 노선도 개편, 버스 서비스 모니터링 실시, 광역정보시스템(BIS)를 통한 지속적 관리, 공영버스 차고지를 신설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고한·사북 간선 등 2개 노선에 친환경 저상 전기 와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구입하는 버스는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정선5일장 등 이용율이 높은 지역에 냉난방기와 온열의자, LED광고판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 확충에 나섰다.
이와 함께 10억 원을 들여 승강장 신규 설치와 개보수에 나서고 버스시간표 멀티상황판과 버스정류장도 함께 정비에 나서고 있다.
정선군 공영버스인 와와버스는 65세이상 어르신과 초·중·고학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 주민과 관광객도 1000원만 내면 정선군 내를 어디든 와와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환 안전과장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전기 저상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버스공영제 정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