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다 63명 발생

43명은 어린이집 원아, 초·중학생으로 백신 미접종

경북 경주에서 16일(발표 기준), 전날의 일일 발생 역대 최다인 45명을 하루 만에 갱신하는 6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과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청 전경ⓒ경주시청 제공

경주시와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15일 검사를 받은 경주 소재 학교 관련 45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자 10명등 모두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경주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 45명 중 43명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교 학생이고 나머지 2명이 그 가족들로 확인되고 있고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생들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이다.

경주시는 13일 주낙영 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갖고 ‘방역비상근무를 특별강화체제로 보건·간호 인력을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에 총동원하고 각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특별방역 대응 체제로 운영하며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운영하는 등’의 ‘특별방역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시행에 들어갔으나 바로 확진자가 터져 나와 관계자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지난 11일(검사 기준)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튿날인 12일 28명, 13일 17명, 14일 45명, 15일 63명으로 확산되는 등 닷새만에 신규확진자 176명이 발생해 경주시와 보건소 교육청 등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