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 개발을 토대로 인근지역에 연관 부지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5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공항복합도시 기본구상과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에 대한 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마스트플랜 용역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할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과 연계한 친환경 에어시티 구상,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 고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한 이주대책 검토 방안, 부산시의 광역교통체계와 신항만을 연계한 광역교통망(도로·철도) 구축, 항공클러스터 구축계획 등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9년 개항 목표인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갖추고, 공항과 연계하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물류·상업·업무 기능 등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는 부산이 세계적인 물류도시, 관광마이스 도시로 거듭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고회를 마치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지구 조성 예정지인 눌차만 인근 방파제를 찾았다. 눌차도 현장을 둘러본 박형준 시장은 각종 개발 계획이 광역교통망 등 주변 여건과 연계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박형준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은 남부권 지역 균형발전과 향후 부산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의 핵심 인프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과 함께 주변 일원 개발 방향을 정립하고, 경제·산업·관광 기능이 조화되는 에어시티 기본구상 안을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특히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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